⊙중생 공양이 부처 공양입니다⊙ 공양(Pujana)은 깨끗한 마음으로 꽃,향,촛불,등(燈),을 삼보(三寶; 佛, 法, 僧),부모,스승에게 받들어 올리거나, 우리 이웃의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어떤 물건이나 참다운 진리의 가르침을 베풀어 주는 것을 말한다. 공양의 풍속은 원래 인도에서 종교적 성자(聖者)나 스승, 부모에 게 가르침을 받고 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으로 음식이나 옷을 올린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특히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을 불공(佛供)이라고 한다. 공양하는 물건이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몸으로 하는 예배 공경과 입으로 하는 찬탄과 뜻으로 부처님을 생각하고 존중하는 공양, 이 세 가지를 삼업공양(三業供養)이라 하며, 음식, 의복, 탕약, 방사(房舍),등을 사사공양(四事供養)이라고 한다. 부처님께서는 부처님 법을 전하여 수호하는 법공양(法供養)을 공양 중에서 가장 수승 하다고 하였다. 다음에 삼종공양(三種供養)이 있으니 이공양,재공양(利供養, 財供養), 경공양,법공양(敬供養, 法供養), 행공양,관행공양(行供養, 觀行供養)이 그것이다. 이공양,재공양(利供養, 財供養)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재물,향화, 의복 등의 물자를 공양하는 일이다. 경공양,법공양(敬供養, 法供養)은 부처님을 찬탄하고 공경 예배하며 가르치신 교법(敎法)에 따라 보리심(菩提心) (인생의 근본을 깨닫 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나뿐만 아니라 남도 이익되게 하는 (自利利他行)보살의 행을 닦는 공양이다. 행공양,관행공양(行供養, 觀行供養)은 부처님의 교법을 잘 믿고 간 직하여 수행하며 이 세상의 근본을 관조하여 행하는 공양이다. 공양을 올리는 것은 불,법,승 삼보를 존경하고 원을 세우며 우리의 어리석은 집착을 버리고자 하는 데에 커다란 이유가 있다. 특히,부처님께 올리는 불공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삶의 바른 길 을 열어 보이시고 중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데에 대한 존경 과 감사를 표하는 행위다. 그러므로 불공하는 사람은 오직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공양을 올 릴 뿐이다. 복덕을 바라거나 어떤 보살을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그 공양은 적은 공양이 되고 만다. 그래서 공양은 고하는 바 없이, 공 양한 생각없이 항상 부족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 최상의 공양이라 고 하는 것이다. 불공을 드리기만 하면 부처님이 복을 주실 것이라는 얕은 생각 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는 불공함으로써 내 마음의 문을 활 짝 열어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 세계와 하나로 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복덕은 구하지 않아도 오는 것이다. 불공과 함께 일심으로 기도할 때 새로운 가르침을 얻게 되고 자기 개혁에 의한 창조적 행이 따른다. 그러므로 복을 구하는 기도는 훌륭한 수행이 된다. 공양은 탐심을 버리고 마음을 닦아 복덕의 문을 여는 행위이기 때문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