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불교 공부의 목적

늘벗 2006. 9. 15. 16:43
불교를 공부하는 목적은 곧 불교를 이 땅에 존재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거기서 불교적인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신론(起信論)에서는 불교를 공부하는 목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고통을 떠나고 궁극적인 즐거움을
얻게 하기 위함이지 세속의 이익과 명성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 부처님의 근본 뜻을 잘 해석해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바르게 이해하여 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셋째, 선근(善根)이 성숙한 중생으로 하여금 보다 더 높은 가르침
(대승법)을 감당하여 믿음에 있어서 물러서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넷째, 선근이 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신심을 수행하여 이익되게
하기 위함이다.

다섯째, 여러 가지 방편을 보여서 우리들의 삶의 여러 가지
장애가 되는 것을 없애고 그 마음을 잘 보호하여 어리석음과
교만을 멀리함으로써 사악한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다.

여섯째, 지행(止行)이나 관행(觀行)과 같은 불교의 특수 수행법을
보여서 범부들의 마음의 허물을 다스리기 위함이다.


여기서 세 번째의 선근이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려고 하는
기본적인 양심을 말합니다. 이것이 제대로 잡혀있는 사람이
불교인입니다. 다시 말해서 선근이 제대로 된 사람에게는
불교공부를 통해서 보다 더 높은 차원의 깨달음을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거기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온갖 학설과 주의. 주장도 많은데 불교가 세상에 존재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믿는 데서 불교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 지행 :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한 곳에 집중시키는 것(定)

* 관행 : 지혜를 내어 관조하여 진리에 합일하는 것(慧).
지행. 관행은 합하여 지관(止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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